Che! 32년만의 귀환

Che Guevara 2008. 11. 18. 22:09

돌아온 혁명 영웅 체 게바라.

1997년 7월12일 볼리비아에서 쿠바로 옮겨진 게바라의 유해는 마침내 10월17일 쿠바의 산타클라라 묘지에 묻혔다. 게바라 군대가 정부군을 크게 물리친 산타클라라 전투 뒤 39년, 콩고혁명을 위해 쿠바를 떠난 지 32년 만의 일이었다. 6월28일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서쪽 240km 떨어진 바예그란데 공항 근처 공동묘지에서 발견되기 전까지 게바라 유해의 행방 은 지난 30년간 갖가지 추측만을 낳았다.

게바라의 유해를 찾기 위한 그간의 조사와 연구는 아주 어려운 조건에서 진행되었으나  쿠바와 아르헨티나인으로 구성된 조사팀은 끈질긴 추적 끝에 처형 당시 게바라를 바예그란데 근처로 옮겼다는 운전사의 증언을 확보하고 이 지역을 집중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6월 말 포르말린 성분이 들어 있는 그의 유골을 발견한 것이다.

발굴 당시 게바라는 두팔이 없는 상태였다.
지난 67년 볼리비아군이 게바라의 죽음을 쿠바 당국에 확신시키기 위해 주검에서 팔을 잘라 쿠바로 보 냈기 때문이다.
조사단은 곧 관련자들의 증언과 과학적 조사를 통해 이 유골이 게바라임을 입증했다.
그리고 게바라는 마침내 머나먼 혁명의 여정을 마치고 제2의 고향인 쿠바의 산타클라라에 묻히게 된 것이다


체의 마지막 모습


체의 유해 발굴 모습



마침내 32년만에 쿠바로 돌아온 체의 유해와 산타클라라 묘지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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