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os Apo Agapi (Lost through Death)

높은 화랑에서 빛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아들아 문들 닫거라.

11시를 알리는 종이 울리는 구나.

천 마리의 개들에게 쫓기는 으스스한 밤은 과부의 유리창을 두드리고.

포도주와 호박의 향기가 화랑으로부터 스며 나온다.

젖은 파이프의 바람 소리와 고대의 목소리는 한 밤의 부서진 아치를 타고 메아리친다.

슬프게도 계곡의 여인들은 피에 젖은 남자를 데려온다.

꺾인 꽃의 조용한 피.

젊은 다리에 흐르는 쓰디 쓴 피에 젖은 한 남자를.

천사들과 집시들은 아코디언을 연주한다.

일곱의 울부짖음.

일곱 피. 일곱 송이 양귀비.

높은 화랑에서는 흐린 거울들이 깨어지고 있다.




'Mikis Theodorak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Ine Megalos O Kaimos (The Sorrow Is Great)  (0) 2008.10.10
I Pandermi  (0) 2008.10.10
I Kalogria I Tsigana (The Gipsy nun)  (0) 2008.10.10
I've Kept A Hold Of My Life  (0) 2008.10.10
Hara Hara (Joy Joy)  (0) 2008.10.10
Gonia, Gonia (I Look For You Every Corner)  (0) 2008.10.10
Fegari Magia Moukanes (Foreign Places)  (0) 2008.10.10
Epitafios No.2 ~5  (0) 2008.10.10
Emiliano Zapata (에밀리아노 사빠따에게)  (0) 2008.10.10
Drapetsona  (0) 2008.10.10
AND